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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물리학

[엉뚱한 생각] 우리는 기억을 통해서 4차원 공간을 볼 수 있다.

우리는 4차원이라는 시공간 속에 살고 있지만, 4차원을 볼 수 없으며 3차원만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억을 통해서 과거의 시점으로 시공간을 보면 어떻게 될까?

2차원만 볼 수 있는 존재가 만약 사과를 본다고 했을 때, 사과의 단면적만 볼 수 있을 것이다. x, y, z 축에 사과를 놓고 x, y에 평행한 면으로 사과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xy면에 평행한 면으로 사과의 단면을 보면서 z 축으로 이동한다면 2차원의 존재는 단면의 변화를 통해 사과가 어떻게 생겼는지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3차원의 공간만 인식하고 있으며, 시간이라는 축을 더한 시각으로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을 통해서 4차원은 인식할 수 있다. 즉, 기억을 통해서 과거의 공간과 시간의 변화를 같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의 시공간의 모습, 미래의 시공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으므로 완전하게 과거의 4차원 시공간을 본다고 할 수는 없다. 

현재시점으로 우리가 있는 시공간의 모습에 시간의 축을 조절하여 미래는 볼 수 없지만, 미래의 4차원 공간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미래를 안다는 것은 너무 재미없는 삶이 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