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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독서

[독서 리뷰] 변화하는 세계 질서 - 레이달리오

레이달리오가 쓰는 책은 모두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변화하는 세계 질서' 책이 출간됐길래

사놓고 읽어보려고 했는데,

책이 워낙 두껍고 내용도 많다 보니

읽다가 다른 책 읽고, 읽다가 다른 책 읽고

미루다가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레이달리오 책은 예전에 원칙을 읽었을 때, 정말 이런 지식을 책값만 주고 배워도 되나? 싶은 내용들로 가득했다.

레이달리오가 몇십 년 동안 투자를 해오면서 쌓아온 지식들이 모두 한 책에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 나온 '변화하는 세계 질서' 책도 어떤 지식과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읽어보았다.

'변화하는 세계 질서' 책은 인류 문명 이후에 제국이 탄생하고, 번성하고, 쇠퇴할 때까지를 연구하여

역사 속의 각 강대국들이 어떻게 번성했고 쇠퇴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레이달리오는 제국이 탄생할 때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어떤 요인이 작용해서 탄생하게 되었는지와

제국이 번성할 때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어떤 요인이 작용해서 번성했는지,

제국이 쇠퇴할 때는 어떤 이유로 인해서, 어떤 요인으로 인해서 쇠퇴하게 되었는지

분석하여 소개해주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이 생겨난 이후인 네덜란드가 강대국이던 시절,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이 강대국이던 시절, 중국과 미국이 강대국이 된 현재 시대를 기축통화의 지위와 부채규모도 요인에 포함하여 분석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내가 이책을 읽어서 얻고자 싶은 답은 한 가지였다.

"그렇다면, 미국은 언제까지 강대국 지위를 얻을 수 있을까?

레이달리오가 분석한 몇 가지 요인을 적용해보면 미국은 강대국의 번성기에서 쇠퇴로의 길을 걷고 있으며,

중국이 몇가지 요인에서 좋은 지표를 보이면서 새로운 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중국이 정말로 현재 세계에서 미국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나는 중국에 큰 영향을 받으면서 사는 한국에서 사는 입장에서 아직은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몇가지 요인들이 긍정적인 지표를 보이고 있으므로 앞으로 중국이 가는 방향을 항상 예의 주시하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교육 수준이 높고, 사법체계가 잘 잡혀있는 미국이 과연 세계 패권국의 지위를 놓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발생할 것인가? 에도 항상 예의 주시하여 지켜보고 있다.

레이달리오의 분석에서는 중요한 전쟁에서 패배하는 경우, 전쟁의 패배가 계기가 되어 강대국은 기축통화의 지위를 놓치게 된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과 미국은 대만의 독립과 관련하여 국가적 대립을 하고 있다. 대만을 사이에 둔 미국과 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못하고 결국 무력분쟁으로 번질 것인가?

중국과 미국의 무력분쟁은 북한과 남한이 나뉘어 있는 한반도에도 물리적 영향을 미칠 것인가?

나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금융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전쟁에 대한 위협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지표에서 미국이 기축통화 지위를 잃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만약의 경우에 대한 risk를 줄이기 위해서 분산투자를 해야 할까?

중국의 기업들은 그동안 주식투자자에게 어떤 신뢰를 보여주었나?

이에 대해서 점점 더 고민하게 되고, 더욱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