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기계발/독서

[독서 후기] 무기가 되는 스토리 - 도널드 밀러

요즘 마케팅에 대한 공부욕구가 생겨서 마케팅 책을 읽어보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일까?
애플은 어떤 마케팅을 하길래 위대한 기업이 되었을까?
코카콜하는 어떤 마케팅을 하길래 치킨이나 햄버거를 생각하면 콜라도 같이 떠오를까?

기업을 공부하던 과정에서 이런 호기심으로 인해 마케팅의 힘에 대해 궁금해졌고, 재무제표 숫자에 들어나지 않는 마케팅을 잘하는 기업은 어떤 기업이고,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마케팅과 관련하여 최근에 읽은 책은 ‘무기가 되는 스토리‘이다.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동일한 관점에서 소비자를 설득하는 마케팅에서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지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마침 이 책을 읽어볼 기회가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는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 관점에서 생각해야한다고 말한다. 즉, 회사가 만들어내는 스토리는 고객이 어떻게 생존하고 번창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하지만, 나를 바꿔줄 수 있는 이야기라면 관심을 가지고 주의깊게 듣기 시작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마케팅에서도 고객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거나 뚜렷하지 않은 메시지는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고객의 욕망을 실현시켜 줄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더라도 고객이 행동에 옮길 수 있도록 하는 결정적 다리 역할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현재 수많은 광고와 기업들의 마케팅 노출되어 있지만, 대부분은 관심이 없거나 흥미가 생기더라도 막상 내 지갑을 쉽게 열지는 않는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지갑까지 열 수 있는지 이 책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사람들이 회사의 서비스나 상품이 왜 필요한지 알려주는 ‘킬링 한 줄‘을 강조한다. 사람들은 회사들이 노출하는 문장들에 대해서 상세히 읽지 않고 눈으로 훑고만 지나간다.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기억 되게 할 수 있는 킬링 한 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스토리 뿐만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서 회사내에서도 동일한 메세지를 계속해서 강조하고, 회사내 메시지가 각인되지 않는 공허한 내러티브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한다.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이 책은 알려준다. 나는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하는 것도 아니며, 회사에서 적용하여 실제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해볼 방법도 잘 없다.
하지만, 투자 과정에서 회사를 공부할 때 브랜드 스토리를 강력하게 잘 만들고, 경제적 혜자를 구축해나가는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은 길렀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기법을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숫자로 보고싶기도 하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적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