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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ETF

하지말아야 하는 투자 방법 - '그 주식 좋다는데?'

누구 말을 듣고 주식을 살 것인가?

'누가 주식 투자해서 얼마 벌었다.'

'누가 핫도그주식회사 주식을 샀는데 대박이 났다.'

'지금 주식가격이 엄청 떨어져서 지금 사야 한다.' 

등 살다보면 주식과 관련해서 누가 돈을 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나도 주식을 사서 대박이 나고 싶어 진다. 그리고 주식계좌를 개설한다.

주식계좌를 개설하는 것 까진 괜찮다. 근데 무슨 주식을 사야하지?

무슨 주식을 사야 하는지 모르는 나는 무슨 주식을 사야하는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추천을 받거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의 추천을 받아서 종목을 산다. 이때 전문가나 주변 사람들이 정말로 주식을 해서 10년 이상 돈을 번 사람이라면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주변에 그런 사람을 통해서 추천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남의 의견을 듣고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김씨 엄마네가 핫도그주식 사서 대박이 났다잖아. 우리도 핫도그주식 사자. 이제 모든 국민이 핫도그를 매일 먹을 거라고.'

남의 추천을 받거나 인터넷에서 어디가 곧 대박 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식을 사게 되면 초반엔 돈을 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나만의 지식이 없다면 주식은 일단 샀는데 언제 팔아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 종목을 판 다음에 다른 종목은 어디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나만의 주식 투자 기준이 없는 것이다.

그렇게 남의 이야기만 들어서 여기 샀다가 저기 샀다가 하다 보면 돈을 잃는 게 쉬워지고, 결국 돈을 잃고 주변 사람한테 '주식은 도박이다. 절대 하지 마라'라고 하며 돌아다니기 쉬워진다. 정말로 운이 좋아서 남들 따라만 샀는데 10년 이상 버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나만의 주식투자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렇다. 주식투자에서도 공짜는 없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에도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남들 말만 듣고 주식투자로 돈을 벌려고 하면 결국에는 잃을 확률이 높아진다. 주식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기업에 대한 지식과 경제 흐름을 읽기 위한 지식도 필요하다. 지식을 익힌다고 끝난 것도 아니다. 세계는 하루하루 변화하며, 매일매일 신문기사와 글을 읽고 내가 투자한 기업에 문제가 없는지, 앞으로 유망한 종목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발굴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을 하지 않고 남들이 추천해준 주식에 돈을 넣고 벌고 싶어 한다. 나도 그렇다. 마냥 놀면서 돈 벌고 싶다. 하지만 삶이라는 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가 않다. 내가 아는 게 없다면 결국 나중엔 남는게 없게 된다. 하지만 내가 끊임없이 공부해서 나만의 방법으로 돈을 벌게 된다면, 그것은 내가 죽을때까지 나의 자산이 되는 것이다.

주식투자와 경제 공부를 할 시간이 없거나 어렵다면, 괜찮은 펀드를 찾아서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펀드 투자도 내가 아는게 없다면 엄청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펀드도 펀드매니저를 잘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는 것이 막막하겠지만, 내가 어렵게 모은 자산을 지키거나 불리기 위한 또 다른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투자를 하기 전과 하는 중에도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