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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 ETF

[주식 투자] 현재 주식시장 - 공포가 만연할 때 욕심을 내야한다.

1. 주식시장의 하락

현재 주식시장은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급락장 이후 하락이 계속 이어지는 장을 다시 맞이하게 되었다. 

2020년 3월에는 코로나라는 질병이 창궐하면서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감, 언제 끝날 지 모르는 막연함 등이 시장을 지배하였으며 이는 하락장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는 연준의 저금리와 무제한 돈 풀기 정책을 통해서 급격한 하락은 급격한 상승으로 빠른 시간 내에 전환하였다. 또한, 이후 이어지는 기술주들의 실적으로 주식시장은 고공행진을 계속하였다.

그렇게 돈의 힘에 의해 계속되던 상승장은 결국 인플레이션이라는 돈의 질병으로 인해 마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각국 정부는 엄청난 지원금을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지급해줬으며, 이는 시중에 많은 돈이 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는 당연히 떨어지게 된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물건의 가격은 올라가게 된다. 하지만, 물건의 공급자들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물건을 추가적으로 공급하여 물건의 공급량이 많아지면 물건의 가격은 안정되게 된다.

하지만 돈의 풀림과 동시에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인해 공급망 사슬에도 문제가 발생하였으며, 공급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됨으로써 강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였다. 

연준은 강한 인플레이션을 없애기 위해서 돈 풀기를 중단하고, 시중에 풀린 돈을 빠르게 거둬들이는 정책을 사용하게 된다.  이는 돈의 힘으로 올랐던 주식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고, 주식시장은 역사적으로 손꼽히는 하락장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 참여자 중 지금 웃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2. 우리가 해야 하는 것

주식시장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오랜 기간 상승하면서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 

"아... 회사는 좋은 것 같은데 지금 가격이 너무 비싸네? 내가 이 가격에 사야 돼?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되면서, 매수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지금 가격도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올라가는 주식 가격을 보면서 "내 가치평가 방법이 잘못되었나?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지?"라는 고민을 계속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주식시장은 영원히 상승하지도 영원히 하락하지도 않는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는 빠르게 지나가서 충분히 고민할 시간을 주지 못했지만, 2022년의 하락장은 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기업의 주식을 내가 원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돈의 힘으로 인해 상승하였고, 돈의 질병으로 인해 하락한 지금 이 질병이 얼마나 강하며 오래갈 수 있을진 모른다. 하지만, 이를 막기 위해 인류는 노력하고 있고, 나는 영원한 상승이 없듯이 영원한 하락도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확률적인 관점에서도 생각해보면, 나는 가격이 높을 때는 상승할 가능성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더 크고, 가격이 낮을 때는 하락할 가능성보다 상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지금은 욕심 내서 앞으로 10년이 더 좋아질 기업을 열심히 사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워렌버핏이 좋아하는 말이 있다.

"훌륭한 타자는 본인이 잘 아는 구간에서만 배트를 휘두른다"